Kelly예요.
여러분 미드를 보거나, 아니면 외국인들이 말할 때, though를 많이 쓰는 걸 들어보셨죠?
특히, 끝에 though를 쓰는 걸 많이 보셨을 거예요. 거의 습관처럼 쓰는 것 같더라구요.
한국에서는 though 가 접속사로 쓰이는 경우, 즉 '비록 ~일지라도' 라는 의미로는 많이 알고 있죠.
학교에서는 이걸 주로 배웠기 때문에 이건 그래도 익숙할 거예요.
Though Malta is a very small island, its history is long and rich.
비록 Malta가 작은 섬일지라도, 이 섬의 역사는 길고 다채롭다.
Cindy was fond of Steve, though he often annoyed her.
신디는 스티브가 비록 그녀를 종종 귀찮게 했었지만 그를 좋아했어요.
Though I fall, I will rise again.
넘어질지라도, 나는 다시 일어날 것이다. (성경구절)
그런데, though 가 끝에 붙을 때는 접속사로 쓰이는 게 아니라 부사로 쓰입니다.
크게 세 가지의 의미로 구분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It's not the one I'm looking for, but thanks though.
특히, 이런식으로 thanks 뒤에 though를 쓰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선 'anyway(어쨌든)' 이라는 의미로 쓰인답니다. 어쨌거나 고맙다는 뜻이에요.
Thy're not the ones I'm looking for, but thanks though.
그건 제가 찾고 있는게 아니에요. 어쨌거나 고마워요.
A: Hey, I got you a sandwich.
내가 샌드위치 사왔어.
B: Oh, that's ok. I already ate. Thank you though.
괜찮아. 나 벌써 먹었어. 어쨌거나 고마워.
A: Would you like something to drink?
마실 걸 드릴까요?
B: I've just had some water. Thanks, though.
지금 막 물 마셨어요. 어쨌거나 고마워요.
though 대신에 anyway를 쓸 수 있는거죠. 원어민들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네요.
Though의 또 다른 의미는 '그런데' 정도로 쓸 수 있죠.
I've had 2 cups of coffee today. I don't usually drink it though.
저 오늘 커피 두 잔 마셨어요. 그런데 평소에는 안 마시는데요.
여기서 보면 끝에 나오는 though는 그런데, 즉 but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즉 앞에 나오는 의미와, 뒤에 나오는 의미가 대조가 될 때, though를 뒤에 쓰는 거죠.
의미는 but 처럼 그렇지만/그런데 이라는 의미가 있답니다.
I ate dinner an hour ago. I'm still hungry though.
I ate dinner an hour ago, but I'm still hungry.
한 시간 전에 저녁을 먹었어요. 그런데 아직도 배고파요.
이해가 되시죠? but과 though, 이런식으로 둘 다 쓸 수 있답니다.
A: Did you meet him again? How was your date?
그 남자 다시 만났어? 데이트 어땠어?
B: Not too bad.
나쁘지는 않았어.
A: It doesn't sound like (you are happy)
그렇게 즐겁진 않은 것 같은데..
B: As a matter of fact, I don't have feelings for him. He is really nice, though.
사실은 난 그사람한테 마음이 없어. 그렇지만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야.
A: How is work?
일은 어때?
B: Good. I like my job. Somtimes It's really demanding though.
좋아. 나는 내 일이 좋아. 가끔 너무 힘든데도 말이야.
같은 느낌이지만, 아마도 원어민들만이 쓸 수 있는 형태도 있어요. 짧은 though 속에 모든 걸 다 담는 거예요.
The price, though.
The taste, though.
가격과 맛과 though의 의미는 뭘까요?
A: Look at this fur coat. OMG. It's perfect. This is exactly what I'm looking for.
이 코트 좀 봐. 오마이갓. 내가 찾던 딱 그거야.
B: You know what? Check the price first.
있잖아, 먼저 가격부터 체크해봐.
A: The price, though.
와우, 가격은 후덜덜한데.
이해가 되시나요? 완벽한 코트를 찾았는데, 가격표를 보는 순간 가격이 너무 비싼거죠.
그럴 때, the price, though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거죠.
그 속에 "I love this coat. The price is expensive, though" 이겠죠?
나 이 코트 너무 마음에 들어. 가격이 너무 비싼데도 말이야. 이런 의미예요.
이렇게 동사나, 어떤 형용사 없이도 문맥속에서 대조적인 의미로 쓰일 수 있죠.
The taste, though. 이 말속에는 이런 뜻이 들어있을 수도 있죠.
This reastaurant is so fancy. The taste of the food is not good though.
이 레스토랑 정말 화려하다. 음식 맛은 그냥 그런데도 말이야.
마지막으로, though를 '근데' 라는 의미로 여기저기에 붙이는 경우도 대화속에서 너무너무 흔해요.
Really though, why do you want to be a teacher?
근데 정말 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Serious though, what do you think about moving in?
근데 진심인데, 이사 들어오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보니까 정말 습관처럼 쓰고 있는 것 같죠?
제가 언제, 왜 이렇게 though를 붙이냐고 물어보니까, 그들의 대답은
There is no rule for it that I know of. It's just a manner of speaking.
내가 알기론 붙이는 규칙은 없어. 그냥 말하는 방식이야.
이해가 되시나요?
규칙은 없대요. 그냥 말하는 방식이래요. 원어민말 할 수 있는 대답이겠죠?
정확한 규칙은 없지만 뉘앙스는 앞에 나온 내용과 대조적인 내용을 말할 때 though를 주로 씁니다.
우리에게는 but이 이미 너무 익숙해서 though를 잘 사용할 수없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고 있으니까 우리도 한번 원어민처럼 써 보자구요.
We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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