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ly예요.
오늘은 대화를 좀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부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부사는 영어의 소위 말하는 '주요문장 성분'에는 들어가지는 않죠.
부사가 없다고 해서 말이 안 되거나 또는 문장을 완성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성분은 아니기 때문에
영어를 배울 때 부사를 배우는 순위가 뒤로 밀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부사는 사실 문장이나 대화를 더욱 자연스럽고 살아있는 느낌을 만들어주는 아이랍니다.
그래서 정말 부사를 잘 쓰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더 자연스럽게 만들며, 강약 조절도 할 수 있죠.
또, 요즘 인간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공감의 힘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성분이라고 생각해요.
종류가 많아서 한번에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나눠서 그때 그때 설명해볼게요.
저는 언어를 배울 때, 나중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어렵고 쉽고를 떠나서 처음부터 익숙하지 않다면, 나중에 영어의 수준이 올라갔을 때도 익숙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처음부터 조금씩 배우고 연습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ly라는 단어부터 연습해볼까요?
exactly '정확히, 틀림없이, 딱 맞는' 이런 뜻이 있어요.
Can you remember exactly what happened?
정확하게 무슨 일있이 있었는지 기억할 수 있어요?
It's exactly 3 o'clock.
정확하게 3시예요.
그런데 이 부사가 일상대화속에서는 상대방에게 공감을 100배로 끌어올리는 느낌을 줄 수 있는 표현이 됩니다.
A: I'm really tired of working overtime every day.
매일 야근하는거 정말 피곤해.
B: Exactly!
내 말이~.
A: So you think we should leave a little early, right?
그러니까 너도 우리가 좀 일찍 떠나야한다는 거지, 맞지?
B: Exactly!
그렇지.
A: You mean that you're going to tell me the truth, right?
니 말은 나한테 사실을 말할려고 했단 말이지, 그렇지?
B: Exactly~
맞아.(당연하지)
대화속에서 exactly는 '당연하다'는 의미로, 좀 더 강하게 쓰이는 게 느껴지시나요?
그래서 exactly를 발음할 때는 좀 강세를 줘서 쓰셔야합니다.
한국어에는 강세가 없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은 발음이 종종 높낮이 없이 동일음으로 들리고,
그런 점때문에 원어민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솔직히 거기서 태어났거나, 정말 아기때 미국에 간 게 아니라면
원어민한테는 한국인들의 발음은 액센트가 섞인 발음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발음이 좋지 않더라도 강세(intonation)을 적절하게 이용해서 말한다면
발음을 원어민만큼 굴리지 않더라도 상대방을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답니다.
exactly를 적절하게 사용하신다면 상대방과 훨씬 더 가까워지실 수 있을 거예요.
두 번째는 literally 입니다. 우선 발음이 너무 어려워요.
원래 R 발음은 한국어에는 없는 발음이기 때문에 우리한테는 어렵습니다.
L발음은 그래도 한국어의 'ㄹ'받침과 비슷하기 때문에 괜찮은 편이에요.
그런데, R과 L이 같이 오면 발음이 정말 더 어렵겠죠?
하나도 어려운데 두 개가 같이 오면 얼마나 어렵겠어요? 그림을 한번 보세요.
그림이 이해가 되세요?
L발음할 때는 혀 끝이 윗 앞니 뒤쪽에 붙으셔야 돼요.
R발음을 할 때는 혀가 입 안의 어떤 것에도 닿으면 안 돼요.
이런 L과 R을 동시에 발음해야하기 때문에 literally 발음이 당연히 어려워요.
(약간 '리르럴리'라고 발음하시는데, 앞뒤의 '리'는 첫번째 그림처럼 혀를 윗니 뒤쪽에 붙이시고, '르러'는 두번째 그림처럼 아무것도 닿게 하지 않고 공중에 띄우세요. '러'의 'ㄹ'받침은 다시 처음 그림처럼 붙이세요.)
이해가 되시나요?
이 부사의 원래 뜻은 '글자 그대로, 단어/말 그대로' 라고 해석됩니다.
Please don't take that literally.
그걸 말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그런데 이 부사가, 일상대화속에서는 '정말로, 완전히' 라는 의미로 쓰여요.
어떤 일을 정말, 완전히 그랬다는 강조하고 싶을 때 쓸 수 있답니다.
그래서 가끔은 좀 과정된 느낌이 들지만, 미국 사람들은 과장되게 쓰는 표현이 많기 때문에, 당영히 괜찮습니다. :)
I'm literally done.
정말 다 끝났어요.
I would literally appreciate it if you help me with this.
이거 도와 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할거예요.
I was really hungry. I had no enegery to walk to my car.
So, I literally crawled to the car.
너무 배가 고팠어요. 차까지 걸어갈 기운이 없었어요. 그래서 정말 기어갔다어요.
My leg literally broke in two.
제 다리가 정말 두 쪽으로 부러졌어요.
The universe is literally yours.
이 세상은 정말 네거야.
이 부사 좀 귀엽지 않나요?
여러분도 literally를 대화속에서 많이 써 보세요. 비록 과장하는 느낌이 있더라도요. :)
A: Sweetie, my phone died last night, so I couldn't call you.
자기야, 내 폰 배터리가 어젯밤에 나갔어. 그래서 전화를 못했어.
B: Again? You know what? I don't literally believe it.
또? 너 알아? 나 그거 정말 안 믿어.
마지막으로는 absolutely 입니다.
absolutely는 '절대적으로, 전적으로'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I trusted him absolutely.
저는 그를 전적으로 믿었습니다.
We've achieved absolutely nothing today.
우리 오늘 완전히 성취한게 아무것도 없네요.
이 부사가, 일상생활 속에서는 상대방의 말에 대한 yes라는 대답으로 쓰입니다.
그런데, 그 yes보다는 100만배쯤 강한 yes라고 보시면 돼요.
A: Can you pick me up tomorrow? 나 내일 데리러 올 수 있니?
B: Absolutely, yes. 물론이지. (뭘 묻고 그러니?)
A: Do you want to go out with me for dinner tonight?
오늘 밤에 저녁 먹으러 같이 나가고 싶어요?
B: Absolutely! 당연하죠. (그런걸 왜 물어요? 너무 당연한데)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100배 올라가겠죠?
상대방의 의견에 강하게 반대할 때도 쓸 수 있어요. 그때는 not과 같이 쓰면 돼요.
A: Do you think I should forgive him?
제가 그 남자를 용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B: Absolutely not~! 절대 안돼요.
A: Is it okay your kids stay outside until midnight?
너네 애들이 자정까지 밖에 있어도 괜찮아?
B: Absolutely not. 절대 안 되지.
괜찮으시죠?
이 밖에도 너무나 많은 유용한 표현의 부사어가 많습니다.
실생활에서 여러분의 영어가 좀 더 살아있는 느낌이 줄 수 있도록 그런 다양한 부사들을 조금씩 풀어볼게요.
쉽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이런 표현들에 정을 붙여 봅시다.
잘 모르는게 당연하죠. 걱정하지 마세요! 하나씩 배우면 돼요.
그리고 써 보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밖으로 말해보는 거 중요합니다.
아시죠?
Have a good evening~!
'Expressi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껌이죠] It's not rocket science. (0) | 2023.02.28 |
---|---|
[생생한 표현(2)] Apparently, she quitted her job. (0) | 2023.02.27 |
[경험치]I'm used to eating alone. (0) | 2023.02.25 |
[들를까요?]I will stop by Starbucks on my way home. (0) | 2023.02.24 |
[껌이죠] It's easy as pie. (0) | 2023.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