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예요.
날씨가 많이 차갑네요.
드디어 진짜 겨울의 추위가 처음으로 찾아오네요.
미국에 제가 있던 곳은 겨울이 우기라 춥다기 보다는 비가 많이 옵니다.
비가 많이 오고 또 밤이 길고 낮이 짧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우울해 하기도 합니다. 저도 겨울은 유독 힘들었어요.
저는 날씨가 추운걸 좋아하면서 쨍한 날씨를 좋아하는데, 비가 많이 오다보니 저도 같이 우울해질 때가 종종 있죠.
이럴 때 제가 좋아했던 음식은 Peanut butter and Jally(Jam) Sandwich예요.
샌드위치라고 해서 뭔가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간단한 음식이에요.
빵 한쪽에는 땅콩 버터를 바르고 다른 한쪽에는 잼을 각각에 발라서 만드는 거예요.
저는 그것보다 빵 한쪽에 반씩 발라서 먹는 걸 좋아하지만, 이 빵은 미국을 대표하는 샌드위치 중에 하나죠.
미국 학생들이 자주 먹는 간편한 점심 겸 간식이죠. 국민 간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줄여서 'PB&J'라고 하고 취향에 따라 꿀, 초콜릿, 바나나, 딸기 등의 과일도 넣어서 먹기도 하죠.
미국 식품 회사인 스머커(The J.M. Smucker Co.)의 구버(Goober)라는 제품에소 땅콩 버터와 젤리가 세로의
줄무늬 형태의 제품으로 나와있기도 하고, 월마트 같은 곳에서 제품을 살 수 있어요.
지금은 한국에서도 살 수 있답니다.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이 당선된 후 가장 처음 한 일 중 하나가 백악관 메뉴에도 피넛 버터 앤드 젤리 샌드위치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 어울릴 것 같지만 두 맛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울려요. 한국에 돌아와서도 아침에는 자주 먹고, 저희 부모님도
이 조합을 참 좋아하십니다.
저는 땅콩 스프레드 (Peanut Butter Spread)를 좋아해요. 갈아서 덩어리가 씹히지 않아요. creamy하고 부드러워요. Peanut Butter Chunky는 땅콩 알갱이가 씹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것 같네요.
두가지 옵션에 대한 호불호는 우리나라의 탕수육 찍먹과 부먹만큼 의견이 분분하답니다.
젤리(Jelly)와 잼(Jam)은 재료와 결과는 비슷하지만 비율과 조리 과정이 틀리다고는 합니다.
저는 솔직히 큰 차이를 못 느끼겠어요. 아마 제가 좀 민감하지는 않나봐요. :)
PB&J 이야기를 하다보니 출출하네요. 간식으로 출출할 때 PB&J를 먹어야겠네요.
오늘의 표현: I'm feeling a (little) bit peckish. 좀 출출하네요.
Peckish는 배가 고픈건 아니고 좀 출출하다는 의미가 있어요. a bit을 쓰면 조금 이라는 의미가 있겠죠?
오늘은 여기까지요. bye for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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